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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ʼOFFI CLASS #4: WATCH

<로피시엘 옴므>와 오메가가 함께한 시계 클래스.






 남자는 시계다. 여자가 핸드백을 사랑하는 만큼 남자들은 손목시계에 집착한다. 이유는 명료하다. 우선 시계는 남자의 스타일을 대변한다. 수트 중심의 남성 패션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아이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시계가 남자의 재력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라는 점 역시 무시할 수 없다. 결론은 남자에게 손목시계란 자신의 스타일과 가치를 드러내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것. 사실 남자는 여자와 달리 기능성이 뛰어나지 않은 럭셔리 제품에는 거금을 들이지 않는다. 1천만원짜리 시계를 찬 남자가 5백만원짜리 핸드백을 사는 여자에게 ‘돈 아깝다’라고 말하는 이유다. 시계는 남자에게 패션 아이템이라기보다 정말 잘 만든 ‘기계’에 가깝다. 그런데 이 기계의 세계가 아주 복잡하고 어렵다. 크로노그래프에서 퍼페추얼까지 생소한 용어부터 머리를 지끈거리게 한다. 게다가 시계의 역사는 아주 길다. 시계는 문명이 발생한 때부터 무려 6000년간 이어져왔다. 시계를 제대로 알려면 그 역사부터 되짚어봐야 한다. 남자에게 시계란 단순히 시간을 확인하는 도구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로피시엘 옴므>는 네 번째 로피 클래스의 주제를 시계로 선정했다. 당연히 전통 있는 시계 브랜드와 함께해야 했다. 오메가가 적임자였다. 1848년 시계 제작을 시작한 오메가는 유구한 역사와 대중성을 갖춘 몇 안 되는 시계 브랜드 중 하나다. 1000분의 1초까지 계측해야 하는 올림픽의 공식 타임키퍼로 선정될 만큼 정확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난 3월 5일 오메가 청담 부티크에서 네 번째 로피 클래스가 열렸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 하나. 이번 클래스는 ‘어떤 룩엔 어떤 디자인의 시계가 잘 어울린다’는 식의 스타일링 클래스가 아니라, 시계의 모든 것을 낱낱이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남자들이 열광해 마지않는 시계를 제대로 알려주고 싶은 바람 때문이었다.

 오메가의 박경원 이사가 강의를 담당해 시계의 역사와 흐름, 경향, 시계 속의 각종 무브먼트 등 복잡하고 방대한 시계 관련 내용을 차분히 설명해주었다. 해시계부터 손목시계까지 시계 발전상과 함께, 옛날에 시계의 주 고객층이었던 프랑스 귀족 덕분에 프랑스와 가까운 스위스가 시계 제조로 유명해졌다는 이야기 등은 참가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각종 명품 브랜드 시계의 탄생에 얽힌 이야기 역시 흥미진진했다.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올바른 시계 관리와 보관 방법, 클리닝과 세척 방법 등 소소한 팁도 잊지 않았다. 참가자에게는 시계 관리와 보관법을 담은 소책자를 제공했다. 강의가 끝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기다렸다는 듯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그만큼 평소 시계에 궁금한 것이 많았다는 뜻이며, 클래스에 열심히 임했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박경원 이사의 상세한 답변에 참가자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클래스가 끝난 후에는 전 참가자가 오메가에서 준비한 케이터링을 즐겼다. 샴페인과 과일, 케이크가 테이블 위에 놓였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이번 클래스를 위해 특별 제작한 오메가 카드 지갑을 선물로 증정했다. 로피 클래스가 진짜 특별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참가자들에게 아낌없이 선물을 선사한다는 것. 5월의 로피 클래스가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다.




Editor 이승률 Photographed 이용인

2014년 4월

<저작권자 © 로피시엘 옴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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