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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GREAT GIN

진 마니아의 증가가 심상치 않다. 요즘 트렌드에 따라 첫 진을 마시거나 진 세계에 한 발짝 다가가고 싶은 당신을 위한 진 소백과사전.
1
FOR A PARTY FRENCH 75
파티 하면 샴페인이니만큼 ‘화이트 바’의 박진우 바텐더는 파티 중인 당신에게 샴페인이 들어간 진 칵테일을 추천한다. ‘프렌치 75’는 진과 레몬주스, 설탕을 셰이커에 넣고 흔들어 잔에 따르고 샴페인을 추가해 만든다. 이때 프렌치 75를 샴페인 잔에 담으면 더욱 좋다. 샴페인 잔은 칵테일의 탄산감을 잘 살려주는 것은 물론 손가락 사이에 스템을 끼운 채 전화를 받거나 다른 물건도 들기 쉬워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할 일이 많은 파티 러버에게 제격이다.
2
IF YOU ARE ALONE NEGRONI
박진우 바텐더는 혼술러에게 ‘네그로니’를 제안한다. 혼자 바를 찾는 사람의 상당수가 외로움과 씁쓸함을 이야기하는데, 그들에게는 달달한 술보다 씁쓸한 맛이 강하거나 술맛이 도드라지는 칵테일이 어울리기 때문이라고, 네그로니에 들어가는 캄파리는 자몽의 씁쓸한 맛이 난다. 네그로니는 묵직한 느낌이 강해 위스키 같은 브라운 스피릿의 보디감이 느껴진다. 술맛이 강하다는 말이다. 알코올 도수 또한 21도로 다른 칵테일에 비해 높은 편이다.
3
WITH FOOD FOAMY GIN & TONIC
분자 요리에 쓰이는 레시틴은 액체와 섞이면 거품이 된다. 박진우 바텐더는 레시틴과 토닉 워터, 로즈메리를 섞어 향이 좋은 거품을 만든다. 잔에 드라이진을 따르고 라임 슬라이스와 로즈메리 잎을 담근 다음 로즈메리 향이 나는 거품으로 마무리해 ‘포미 진 토닉’을 완성한다. 포미 진 토닉의 로즈메리와 탄산은 입안을 헹궈서 메인 요리에 집중하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준다. 전체적으로 청량감이 느껴져 크리미한 음식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음식과 무난히 어울린다.
4
TO HER CARRIE BRADSHAW
박진우 바텐더가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 캐리 브래드쇼가 좋아하는 ‘코즈모폴리턴’을 트위스트해 만든 칵테일이다. 코즈모폴리턴에 들어가는 보드카, 쿠앵트로, 크랜베리 주스, 라임 주스 중 쿠앵트로와 라임 주스를 빼고 루바브 주스와 포트와인, 달걀흰자를 넣었다. 코즈모폴리턴이 상큼한 사랑이라면 ‘캐리 브래드쇼’는 달콤한 사랑이랄까. 원래 캐리 브래드쇼에는 보드카가 들어가지만 이번에는 감귤 향과 꽃내음이 매력적인 진 ‘블룸(Bloom)’을 사용했다.

Editor LEE EUNG KYUNG Photographed KIM JU HWAN

2017년 4월호

<저작권자 © 로피시엘 옴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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