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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FANTASTIC FOR U

들여다보면 신고 싶고 신으면 벗기 싫을, 필수 불가결의 서머 슈즈 4.
NYLON STRAP SANDAL
나일론 스트랩 샌들이 이번 시즌 하이킹 무드와 스포티즘의 강세를 타고 돌아왔다. 나일론 스트랩 샌들은 특유의 스포티하고 캐주얼한 느낌을 살려 신거나 클래식한 룩과 믹스 매치할 때 진가가 발휘된다. 먼저 엠에스지엠과 크리스토퍼 레이번 컬렉션에는 스트리트 무드 룩을 즐기는 이들의 이목을 끌 만한 스타일링 힌트가 가득하다. 지금 옷장을 가득 채운 티셔츠, 스웨트 셔츠에 데님 팬츠, 코튼 버뮤다팬츠, 나일론 쇼트 팬츠 중 하나를 골라 입고 양말과 함께샌들을 신을 것. 평소 즐겨 신던 운동화 대신 나일론 스트랩 샌들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훨씬 활기 차 보인다. 엠포리오 아르마니, 티모 웨일랜드는 비즈니스맨의 숨통을 틔워줄 클래식하고 포멀한 룩과 샌들의 매치를 보여줬다. 이렇게 평소 입던 룩에 샌들을 매치해봤다면 프라다, 베르사체가 선보이는 룩처럼 윈드브레이커, 저지 톱, 팬츠 차림에 샌들을 스타일링해 금방이라도 산과 들을 누벼도 좋을 완벽한 하이커의 모습으로 변모해보는 것도 좋겠다. LEMAIRE/LOUIS VUITTON/LOUIS VUITTON
ESPADRILLE
에스파드류는 여름을 위한 아이템이다. 해변에서 신던 신발이라는 역사적 배경마저 ‘여름’이지 않은가. 에스파드류는 밑창이 마나 삼베로 엮여 있어 사근사근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이번 시즌 에스파드류는 본래 모습 그대로 여밈이 없고 캔버스 천을 이용해 만든 디자인이 대부분이다. 다만 룩과 톤온톤 컬러로 맞춘 것이 눈에 띈다. 에스닉하고 경쾌한 스타일링을 원하면 폴 스미스와 아그네스 B의 런웨이 룩처럼 연출해보자. 뚜렷한 패턴, 선명한 컬러의 에스파드류와 비비드한 룩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풍요로운 이국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패턴이 들어간 옷과 에스파드류를 매치할 때는 전체적인 룩에 패턴이 두 군데 이상 들어가지 않아야 정돈된 느낌이 든다. 화이트, 아이보리, 라이트 브라운 같은 뉴트럴 컬러의 룩을 원하면 로에베나 다비드 하트의 스타일링을 참고할 것. 뉴트럴 컬러 룩에 뉴트럴 컬러 에스파드류를 신으면 느긋한 휴양지의 분위기를 내기에 적격이다. 그러므로 새 에스파드류를 살 계획이라면 집을 나서기 전 옷장을 열어 자주 입는 옷들의 컬러를 확인하라. AGNES B/PAUL SMITH/PAUL SMITH/MAX ’N CHESTER
SLIDER SLIPPER
진출 범위가 고작 동네였던 슬라이더 슬리퍼는 이번 시즌 스트리트 무드, 스포츠 브랜드와의 협업 덕을 톡톡히 본 진정한 수혜 아이템이다. 그러나 슬라이더 슬리퍼를 선보인 브랜드의 런웨이 룩을 보면 단순히 수혜를 받았다고 표현하기가 머뭇거려질 정도로 완벽하게 어울리는 모습에 한 번 더 놀라게 된다. 호화로운 여행자의 모습을 그려낸 펜디는 그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모델들의 발에 슬라이더 슬리퍼를 신겼다. 케이슬리 헤이포드는 수트와의 매치를 보여줬다. 수트를 입은 모델들은 비비드한 하늘색 양말에 블랙이나 무지개 컬러의 슬리퍼를 착용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하이더 아커만, 비비안 웨스트우드, 발맹 등의 런웨이에도 슬라이더 슬리퍼가 등장했으며 케이티 이어리는 스포츠 브랜드 엘레쎄의 로고가 돋보이는 슬라이더 슬리퍼를 매치했다. 이렇듯 여러 브랜드의 런웨이 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슬라이더 슬리퍼는 포멀한 룩과 매치했을 때 한층 고급스럽게 돋보인다. 슬라이더 슬리퍼의 미니멀한 디자인이 보유한 파워다! BALMAIN/FENDI/FENDI/VIVIENNE WESTWOOD
PENNY LOAFER
샌들, 에스파드류, 슬리퍼를 뒤로하고 그래도 구두를 신어야 한다면 단연 로퍼다. 잘 만들어진 로퍼 하나는 레이스업 구두 열 켤레와 견줄 만하다. 과거에 캐주얼한 룩과 단짝처럼 보였지만 요즘은 여기저기 어울리는 마당발 같은 신발로 불린다. 클래식한 룩부터 스트리트 무드 룩까지 모든 룩을 뒷받침하는 로퍼는 비교 불가의 대상이 된 것이다. 로퍼는 크게 페니 로퍼, 홀스빗 로퍼, 태슬 로퍼로 나뉜다. 이 중에서도 에르메스, 칼라, 펜디,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의 컬렉션에서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페니 로퍼다. 세퍼레이트 수트, 셔츠, 팬츠의 조합처럼 단출한 룩과 주로 매치됐는데 눈여겨볼 것은 컬러다. 화려한 컬러나 염색 기법이 들어간 로퍼보다 클래식한 블랙이나 브라운 로퍼가 주로 등장했다. 소재 면에서는 광택이 나는 매끈한 가죽을 사용한 점이 눈에 띈다. 대체로 디테일 없이 깔끔하기 때문에 다양한 스타일링에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색다른 페니 로퍼를 신고 싶다면 마틴 마르지엘라처럼 뒤축을 구겨 신거나 루이 비통처럼 클리퍼를 닮은 아웃솔의 페니 로퍼를 눈여겨볼 것. MARTIN MARGIELA/KOLOR/MARTIN MARGIELA

Editor KIM YE JIN Photographed EDITION JALOU

2017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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