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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EDITOR"S PICK 1

패션계의 시계는 한발 앞서 간다. 남성 패션지의 패션 에디터들은 이미 쇼핑 리스트를 작성했다.
고동휘 <Esquire> Fashion Editor
이번 가을/겨울 시즌 베스트 컬렉션은?
GMBH. 가장 쿨한 베를린 무드를 보여줬다. 스타일링도 끝내줬다.
이번 가을/겨울 시즌 머스트 바이 아이템 세 가지는?
첫째로 발렌시아가 C스타일 파카. 복고적인 파카가 대거 등장하고 있지만 동시대적 스타일을 제일 잘 다룬 건 발렌시아가다. 둘째는 라프 시몬스의 캘빈 클라인 데님 재킷과 팬츠. 풀 데님 착장의 새로운 예시를 보여줬다. 현대적이면서 불현듯 섹시하다. 셋째는 디올 옴므의 크리스찬 디올 뉴 웨이브 백팩. 전통적인 로고 위로 ‘뉴 웨이브’ 문구를 대담하게 넣은 기개가 마음에 들었다. 로고 장식 하나만으로도 갖고 싶었다.
올가을 가장 입고 싶은 룩은?
페이스 커넥션이나 하이더 아커만에서 만드는 로큰롤 무드의 요란한 재킷을 심플한 팬츠에 입고 싶다.
노현진 <L’officiel Hommes> Fashion Editor
이번 가을/겨울 시즌 머스트 바이 아이템 세 가지는?
구입할 수만 있다면(이미 어려울 듯싶지만) 루이 비통×슈프림 컬래버레이션 아이템. 아마도 이번 시즌 가장 구하기 힘든 아이템으로 보인다. 그리고 디올 옴므의 ‘HarDior’ 버킷 해트. 햇살 좋은 날 한강에 쓰고 나가는 등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 폴로 랄프 로렌의 레드 체크 웨스턴 셔츠도 있다. 티셔츠 위에 재킷처럼 걸쳐 입으면 멋스러울 것이다.
최대 비용을 투자하는 아이템은? 반대로 거의 투자하지 않는 아이템은?
주로 가방에 투자한다. 대부분 어떤 룩에 매치해도 잘 어울리는 클러치 백을 구매한다. 반면 티셔츠는 SPA 브랜드의 저렴한 제품을 여러 장 산다. 가을에는 주로 이너웨어로 입으므로 세탁을 자주 해 원단이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가을 가장 입고 싶은 룩은?
진한 오렌지 컬러 니트 풀오버에 어두운 컬러의
와이드 팬츠를 매치하고 싶다. 오렌지는 이번 시즌 키 컬러이며 가을의 무드에 잘 어울린다. 여기에 우아하게 주름 잡힌 와이드 팬츠까지 입으면 더할 나위 없겠다.
박정희 <Luel> Fashion Editor

이번 가을/겨울 시즌 베스트 컬렉션은?
알레산드로 사르토리가 아티스틱 디렉터로 처음 선보인 에르메네질도 제냐 컬렉션. 다소 뻔할 수 있는 ‘테일러링’이라는 주제를 완전히 새로운 감성으로 풀어냈다. 앞으로의 제냐가 더욱 기대된다.
최대 비용을 투자하는 아이템은? 반대로 거의 투자하지 않는 아이템은?
최고의 투자 아이템은 팬츠다. 스타일이 달라지려면 전적으로 팬츠가 변해야 한다. 한동안 슬림한 실루엣의 테이퍼드 팬츠만 입었는데 요즘은 실루엣도 기장도 모두 느낌이 다른 팬츠를 시도하는 중이다. 그중에서도 더블 플리츠 팬츠, 조거 팬츠 등 디테일이 많이 들어간 팬츠를 입게 된다. 투자하지 않는 아이템은 오버사이즈 옷. 너도나도 ‘베트멍의 아류’가 되는 것 같아 입으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페이버릿 쇼핑 사이트는?
미처 구입하지 못해 아쉬웠던 물건을 재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육스. 시즌 오프 때면 유행 아이템의 할인 가격이 기다려지는 미스터 포터.
김장군 <Arena Homme Plus> Fashion Editor

이번 가을/겨울 시즌 베스트 컬렉션은?
단연 뎀나 즈바살리아의 발렌시아가. 실제로 입어보면 그의 계산된 스타일링과 디테일에 반할 수밖에 없다.
이번 가을/겨울 시즌 머스트 바이 아이템 세 가지는?
발렌시아가 트리플 S 스니커즈. 구할 수만 있다면 루이 비통×슈프림 컬래버레이션 제품, 그중에서도 크로스 백으로 연출한 히프 색 혹은 지갑. 준야 와타나베×노스페이스 컬래버레이션 아우터.
최대 비용을 투자하는 아이템은? 반대로 거의 투자하지 않는 아이템은?
평소 바지 주머니에 휴대 전화, 지갑, 이어폰을 넣고 다닌다. 가방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자연스레 가방에 대한 관심도 사라졌다. 반면 신발은 매일 신고 다니고 옷차림에 개성을 더해줄 유일한 아이템이기 때문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임건 <Luel> Fashion Editor
이번 가을/겨울 시즌 머스트 바이 아이템 세 가지는?
첫째, 사이드라인 치노 팬츠. 현재 핫한 트레이닝팬츠와 스타일이 비슷하고 너무 스포티하거나 후줄근해 보이지 않는다. 둘째, 나이키 베이퍼맥스. 기능이 디자인으로 승화했다. 셋째, 자크 마리 마지의 선글라스. 위의 두 제품이 당장 사서 요긴하게 활용할 제품이라면, 이 물건은 일단 사두면 곁에 오래 남을 걸물이다.
최대 비용을 투자하는 아이템은? 반대로 거의 투자하지 않는 아이템은?
한 아이템에 꽂히면 그 제품을 몇 개씩 산다. 회색 스웨트 셔츠, 논워싱 청바지, 네이비 블루종, 롱 코트가 여기에 해당한다. 반대로 세탁이 어렵거나 내구성이 약한 아이템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대표적인 것이 캐시미어 스웨터.
페이버릿 쇼핑 사이트는?
최근 가장 많이 쇼핑한 곳은 미스터 포터. 보유 브랜드가 많고 세일도 화끈하게 들어가는 데다 심지어 배송도 빠르다. 영국의 엔드 클로딩(endclothing.com)과 슈퍼 데님(superdenim.com)에서도 심심치 않게 산다.

Editor RYU MIN JEONG Photographed BALENCIAGA, CALVIN KLEIN, DIOR HOMME, EDITION JALO

2017년 8월호

<저작권자 © 로피시엘 옴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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