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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EDITION

THE ARTISAN SPIRIT

프랑스와 일본의 장인 정신이 손잡다.


서양인에게 동양인은 어떤 모습으로 비칠까? 수학적 머리가 좋다거나 젓가락질을 잘하는 것 외에 서양인이 느끼는 동양의 대표적 매력을 꼽자면 바로 섬세함일 것이다. 서양인이 동양의 섬세한 장인 정신에 빠져 브랜드를 만드는 경우가 있을 정도니 말이다. 수공예 가죽 브랜드 ‘메종타쿠야’의 설립자이자 아트 디렉터인 프랑소아 루소는 프랑스인이다. 그는 동양에서도 특히 일본의 장인들에게 감명을 받았다. 브랜드 이름에 들어간 ‘타쿠야’는 일본어로 숙련된 기술, 기교를 뜻하는 ‘다쿠미’에서 따온 단어로 프랑스와 일본의 장인 정신이 만나 브랜드가 탄생했음을 의미한다. 아시아를 사랑한 프랑소아 루소는 메종타쿠야의 모든 제품을 오직 태국 치앙마이에 위치한 자체 공장에서 만들어낸다. 이 공장에는 기계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95명의 장인이 프랑스와 일본 최고의 가죽 장인으로부터 기술을 전수 받아 모든 공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장인들은 모든 생산 과정에 정성을 쏟는다. 작은 부품조차 직접 손으로 장식하는 것은 물론 방수 리넨 실을 사용해 100% 손바느질로 제품을 만들어낸다. 또한 가죽 앞·뒷면에 동일한 스티치를 적용해 실이 풀리지 않는다. 때문에 기계 바느질로 만든 제품보다 내구성이 훨씬 뛰어나다. 메종타쿠야는 반드시 고수하는 원칙이 있다. 한 개의 가죽으로 한 개의 가방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불필요한 가죽 사용을 줄였고 그 결과 무게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 또한 두께가 20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가죽을 확보해 제품별로 기능과 디자인에 따라 각각 다르게 사용한다. 가죽의 모서리도 장인의 손길을 거친다. 세월이 지나도 모서리가 벗겨지지 않도록 강하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거칠기의 사포로 여러 번 닦아낸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제품들은 그야말로 한 땀 한 땀 장인 정신이 깃든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경지에 이른다. 특히 이니셜이나 이름을 새길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이용하면 제품을 소유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대접을 받는 기분이 든다. 장인 정신이 탄생시킨, 오랜 시간 변치 않는 탁월한 퀄리티. 바로 메종타쿠야다.
tel 02-563-7979

Editor RYU MIN JEONG Photographed MAISON TAKUYA

2017년 YK 가을/겨울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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